[도쿄=김형철 특파원] 지난 4일까지 계속됐던 미-일 군사통합훈련의 도
상훈련에서 자위대에 대한 총리나 방위청장관의 개략적 지시를 상정한 `
교전규칙''이 처음으로 도입됐다고 <아사히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에 도입된 교전규칙은 지난해 9월에 행해진 육해공 세 자위
대의 통합연습 때 통합막료회의가 `훈련상의 규칙''이라고 전제하면서 방
위청에 제안해 작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이제까지 교전권이 헌법상 금지돼 있기 때문에 군대의 교전방식
을 문민통제하는 교전규칙이 마련돼 있지 않았으나, 유엔 평화유지활동
참가 등을 계기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부대행동의 기준을 제정해야
한다는 구상이 대두됐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