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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호동락] 김원 <시립대 도시계획과교수>..'오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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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6년 병자년에 태어난 5명의 같은대학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갑회는 그렇게 시작됐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이 세상에서 같은 해에 태어난것을 커다란
    기연으로 생각하는 이들끼리 매달 정기모임을 갖는등 서로의 우애를 돈독히
    하고있다. 사는데 겪는 일상사의 고달픔과 즐거움이 이자리에서 나눠진다.
    모두들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갖는 공통된 애로가 이자리를 통해 서로의
    지혜를 빌려 해소되기도 한다.

    경조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는등 희로애락을 같이하는 인생의 한배를 탄
    우리들이다. 그러나 이모임을 통해 우리들은 회원들에만 한정되지않고
    이세상을 살아가는모든 이들에 대해 따뜻한 애정을 갖게된다. 모두가
    서로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부부동반 회식을 통해 가족의 화목도 도모하고 있다. 또 격월간으로
    전국의산으로 등산을 가는등 건강지키기에도 열심이다.
    강화도 마니산,과천의 청계산,설악산의 대청봉등 수없이 많은 산이
    회원들의 발걸음으로 자욱을 남길때 마다 육체가 단련될 뿐아니라 서로의
    소중함을다시 한번 알게된다.

    이끌고 밀어주는 속에서 독불장군식으로는 살기 힘든 이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것이다. 허위허위 올라가는 회원들의 얼굴에 맺힌 땀방울이
    그리도 아름다울수 없다.
    거기에서 우리는 인생을 사는데 주위의 유혹에 아랑곳하지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삶의 참된 모습을 보게된다.

    회원은 도시계획학과의 필자를 비롯 이존희교수(국사학과) 김동규교수
    (건축학과)임상학교수(체육학과) 김인완교수(음악대학)등이다.
    모두들 제각기 다른 분야의 제자를 가르치지만 스승으로서 갖는 심정은
    다를리 없다. 휼륭한 인재를 가르치는 것 만큼 큰 복은 없다는 옛 성현의
    말씀을 가슴으로 느끼는 우리들이기에 지금의 하는일에 더할 나위없는
    자긍심을갖고있다.

    회원들은 정년퇴임후에도 후진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필자의 고향인
    안동을 비롯 각자의 고향을 돌아다니면서 서로의 전공분야를 살려 배움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배움의 길을 만들어 주겠다는게 회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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