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오는 4월1일부터 국내여객 공항이용료를 현행 1인당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교통부는 지난 연말 공항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재원마련등을 위해 국내선
공항이용료를 3천원으로 올려 2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었으나 인상률이 과다
하다는 지적에 따라 인상폭을 1백%로 낮추고 2세부터 13세 미만의 어린이에
대해서는 1천원을 그대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3월1일부터 인상키로 했던 착륙료, 조명료등 항공사의 공
항시설 사용료도 인상시기가 4월1일로 연기됐다.
교통부는 국내선 공항이용료 인상폭의 하향 조정으로 당초 계획보다 1백70
억원 정도의 수입차질이 예상되나 공항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