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도 상품입니다''

국내 은행이 금융개방시대를 맞아 이제야 문턱낮추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요즘 외국계 씨티은행은 한발앞서 은행도 상품이므로 손님들이 편리
하고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도록 자신있게 권하고 있다.

자금이체나 결제 등을 24시간 전화한통화로 처리해 주는가 하면 정기적
인 송금이나 결제일을 미리 알려주어 은행이 알아서 송금해주는 예약송금
및 결제제도 등 이른바 씨티뱅킹상품을 개발해두고 대대적인 광고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전국 11개 점포입구에 설치된 나상의 남녀마네킹은 앉아서 맞이하는
은행이 아니라 고객의 손을 잡아 끌기라도 할듯이 거리로 나와 행인들의
눈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인간로보트가 비서역할을 해준다는 뜻을 상징
한 이 마네킹은 24시간 365일 고객을 위해 항상 대기중인 씨티은행의 고객
지향자세를 나타낸 것이라고. 색상은 씨티은행의 대표색인 푸른색과 은색
으로 처리해 단순하지만 상징성이 높아 눈을 끌고 있다. 기획과 제작은
옥외광고물제작업체인 DAS(대표 김승우)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