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사한 대졸신입사원들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은 이건희 삼성그룹회
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취업전문지 인턴이 29일 대졸신입사원 8백67명을 대상으로 의식구조를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의 16.6%가 이건희회장을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으로
꼽았다.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과 고유일한 유한양행회장은 각각 5.9%로 조사됐
으며 다음으로 김우중 대우그룹회장(4.2%),최종현 선경그룹회장(3.1%),구자
경 럭키금성그룹회장(2.9%)등이었다.
국내기업들의 문제점으로는 국제경쟁력의 열세(48.8%)가 가장 많이 지적됐
으며 연구개발지원미비(24.2%)경영방식의 전근대성(10.7%)이윤추구의 도덕
성(8.3%)등의 순이었다.
또 직장생활에서 가장 어렵다고 여기는 부분은 상사와의 관계(38.8%)였으
며 다음으로
직장생활적응(27.3%)업무수행(17.6%)동료관계(7.6%)등으로 조사됐다.
퇴근시간에 상사가 야근지시를 내릴 경우에 대해 응답자의 58.8%가 "부당
하다고 판단되면 거부하겠다"고 답해 신세대의 자기표현이 강한 것으로 나
타났다.
직장생활동안 가장 먼저 장만하고 싶은 것은 컴퓨터및 주변기기(31.1%)로
나타나 신입사원들의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내집(30.0%)자동차(24.1%)등이었다.
현정부의 지난1년간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3.3%가 B학점을
주었으며 C학점은 10.7%,D학점 10.7%,A학점 5.2%였다.
한편 신입사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은 박찬종(23.2%) 김영삼(7.6%)
김대중(6.6%) 이부영(3.6%) 홍사덕(3.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