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수익증권을 사들이는 고객이 늘고 있다.

주가는 오를것 같은데 직접 주식투자에 나서기 곤란한 사람들이
간접투자방번으로 수익증권을 이용한다.

수익증권이란 고객이 맡긴 재산(신탁재산)에 대한 권리를 표시하는 증서로
투자신탁회사와 종합금융회사만이 판매한다.

이들 기관은 수익증권을 나눠주고 고객의 돈을 모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운용)하며 그 성과에 따라 일정한 수익을 고객에게 나눠준다.

수익증권은 신탁자산에 대한 권리를 균등하게 분할해 표시한 "좌"라는
단위로 거래된다.

최초설정시 1좌의 가격은 보통 1원이나 5원,10원짜리도 있다.

수익증권 가격(기준가격)은 고객이 맡긴 재산으로 사들인 유가증권가격을
매일 평가해 산출하며 1천좌 단위로 원 미만 둘째자리까지 표시한다.

처음엔 1천원이나 운용성과에 따라 매일 변한다.

기준가격이 지난26일현재 1천36.35원인 한국투자신탁의 장기공사채수익증권
1호는 1천원에 대해 36. 35원이 불어난 상태이다.

수익증권을 산후 만기(신탁기간)이전에 현금이 필요하면 환매를 통해
되찾을수 있으나 중도환매가 안되는 수익증권도 있다.

이중 일부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환금성이 부여돼있으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도환매가 전혀 불가능한 것도 있어 잘 살펴봐야한다.

수익증권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어떤 유가증권에 주로 투자하는가를
기준으로 채권형과 주식형으로 분류하는게 일반적이다.

채권형은 신탁재산을 모두 회사채 금융채등 채권에만 투자해 안정성이
높은 반면 주식형은 주식에도 투자한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가격은 투자한 주식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주가가
떨어지면 원금을 밑돌수도 있다.

BMF(통화채수익증권)는 증권사가 판매하지만 운용주체는 투신사이다.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