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율현동 225 도로변에서 향정
신성의약품 위반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던 김종근씨(38.무직.경기
부천시 연미구 심곡동)가 감시소홀을 틈타 수갑을 찬채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히로뽕을 투여한 혐의로
김씨를 붙잡은 뒤그동안 함께 히로뽕을 복용해 온 이희만씨(29.
공장종업원)를 체포하기 위해 오후 7시30분께 강남구 율현동소재
모공장을 찾아가 이씨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사이 경찰이 몰고
온 자신의 서울1주 2181호 승용차안에 수갑을 찬채 대기하고 있던
김씨가 그대로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에따라 김씨를 전국에 지명수배하는 한편 서울일대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