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대통령과
아무 전제조건없이 지구상의 어느곳에서든지 만날 태세가 돼있다고
밝혔다고 이집트의 알 아흐람지가 24일 보도했다.
라빈총리는 23일 일단의 유대교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다마스
쿠스건 예루살렘이건 지구상의 다른 어느곳이건 아사드대통령을 만
나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그같은 회담에 아무런조건도 달
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시리아와의 회담은 골란고원문제를 둘러싸고 교착상태
에 빠져있다.
시리아는 완전철군을 요구해온 반면 이스라엘은 다마스쿠스가 국
경개방,대사관설치,자유교역등 이스라엘과의 완전평화를 다짐할 때
까지는 철군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맞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