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94학년도 신입생 일반전형 합격자 가운데 전체의 66.7%가 등록
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10개 학과에 일반 전형으로 합격한 1백80명을 대
상으로 이날 오후 5시까지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중 60명이 등록하고 66.7%
인 나머지 1백20명이 등록하 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포항공대측은 일반전형 모집정원의 3배수인 5백40명에게 예비합
격자로 통보하고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과별 성적순에 따라 2차
등록을 받기로 했다.
포항공대에 미등록한 합격자들은 대부분 복수지원이 가능한 서울대에 합격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공대 전자전기과에 지원,본고사에서 만점으로 전체 수석을 차지하고
서울대 전기전자공학군에도 합격한 이승준군(19.서울과학고)은 등록하지 않
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포항공대측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