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현총련)은 22.23일 이틀동안 경남 양산군 해운자
연농원에서 전국 23개 현대그룹 계열사 노조 대표 1백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이갑용(35)씨를 1년
임기의 새 의장으로 뽑았다.
현총련은 또 수석부의장으로 현대종합목재 박성신, 부의장에 금강개발 함
기석, 현대자동차써비스 오상균 노조위원장을 각각 선출하고, 사무총장으로
는 울산 현대정공 손봉현 노조위원장을 뽑았다.
현총련은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계열사 노조의 공동 임금인상투쟁 등 올해
사업계획과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가 올해 임금교섭 때에도 노동자들의
생계 및 생활보장은 무시한 채 획일적인 임금억제선을 강요하고 나선다면
현총련의 단결된 힘을 다시한번 보여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