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8시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2동 310-151 장승백이 네거리 동작도
서관 앞 화단에 세워져 있던 장승 한쌍 가운데 지하여장군 장승의 밑둥이
잘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높이 2백50cm, 지름 25cm의 이 장승이 지상 10m 부분에서
전기톱에 잘려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 장승은 91년 10월 세워질 당시부터 일부 종교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받
았고 같은해 11월 불에 그을리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