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희노동장관은 18일 노동관계법 개정안 제출시기와 관련, "정부로서도
노동법 개정을 안하겠다는 입장이 아닌 만큼 금년 하반기에는 제출될수 있
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노동위에 출석, 답변을 통해 "현재로선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고 심한 분규가 우려되고 있어 상반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
며 이같이 밝혔다.
남장관은 또 노동절(5월1일) 부활문제에 대해 "법의 날과 중복돼있고 당정
협의및 노사의견등을 수렴해야 하나 긍정적으로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긴급조정권 발동에 대해 남장관은 "대규모 분규가 장기화돼 국민경제를 해
치고 달리 해결수단이 없다면 극히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다"며 "그
러나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