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제품으로 개발된 가전품들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까지 다른 제품에 비해 판매신장세가 눈
에 띄지 않았던 환경제품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호조를 보이기 시작
해 최근 들어서는 월별 판매량에서 다른 모 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에 출시한 개인용컴퓨터인 그린PC의 경우 486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1월 중순까지 모두 9만대 정도가 팔려 이 기간중 가장
많이 판매된제품으로 조사됐으며 이에 따라 삼성은 삼보컴퓨터를 제치고 월
별 PC판매대수에서 1위로 올라섰다.
금성사는 지난해 11월에 선을 보인 그린PC의 판매량이 자사 기존제품의 월
평균판매대수인 6천대를 훨씬 넘어서 월 1만대에 육박하는 등 판매호조를
보이자 올해부터 모든 기종을 그린PC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