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 85~92년사이 1인당 국민소득증가율이 8.5%에 달해 세계 2백7
개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92년말현재 1인당GNP(국민총생산)는 6천7백90
달러로 세계32위,GNP는 2천9백63억달러를 기록해 15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
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너지 1 당 국내총생산(GDP)산출액은 3.4달러(76위)로 일본(7.6달
러,19위)의 절반에도 못미쳐 에너지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
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재무부가 14일 입수한 세계은행(IBRD)의 "94년판 세계은행
도감(92년실적)"에서 밝혀졌다.
이도감에 따르면 한국의 총인구는 92년말현재 4천3백만명으로 25위를 차지
했으며 평균수명은 북한과 함께 71세로 61위,인구증가율(85~92년간)은 1.0%
로 57위를 기록했다. 여성1인당 출산수는 1.8명으로 16위,여성취업률은 34%
로 68위,1세이하 영아사망률은 1천명당 13명으로 42위를 각각 나타냈다.
또 삼림면적은 65 로서 삼림조성비율(89년)이 66%에 달해 15위를 차지했으
나 삼림지역은 지난 80~89년간 0.1%나 감소,삼림지역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
였다. 총수자원중 용수사용비율(70~89년)은 17%로 32위,1인당 용수사용량
(")은 2백99 로 65위를 차지했다.
1인당GNP는 스위스가 3만6천2백30달러로 1위,룩셈부르크가 3만5천2백60달
러로 2위를 차지한 반면 일본은 2만8천2백20달러로 3위,미국은 2만3천1백20
달러로 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