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갈수기로 인한 한강의 수질악화로 취수원 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잠실수중보 상류에 대해 팔당댐 등 상류댐의 방류량을 증가시켜 대대
적으로 물갈이를 실시키로 하는 등 맑은물 공급을 위한 대책을 마련,시행키
로 했다.
서울시가 이날 마련한 대책을 보면 우선 1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
간동안 잠실수중보의 수문 5개를 전부 열어 총 1천40만톤에 달하는 잠실수
중보~팔당댐까지의 담수량 전체를 한꺼번에 교체키로 했다.
이를 위해 충주.소양댐에서 1천80만톤의 물을 방류시킨 뒤 이들 댐의 하류
에 위치한 팔당댐으로부터 초당 1천2백~1천5백톤을 방류토록 조치하는 한편
한강 상의 유람선,낚시배 등은 대 피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