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통신사업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중에 시내외
전화를 관장하는 일반통제사업자와 이동전화 무선호출등을 서비스 하는
특정통신사업자의 업무영역을 조정하는 통신사업구조개편안을 마련하기
로 했다.
윤동윤 체신부장관은 13일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올해의 업무보고서에
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통신 데이콤등 일반통신사업자의 업무영역을 확대
해 이동전화 무선호출등 이동통신사업과 주파수공용통신 무선데이터통신
등 새로운 통신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윤장관은 또 "이동전화요금체계를 개선해 더이상 이동전화사업이 `황
금알을 낳는 사업''이 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현재 차등을
두고 있는 국제전화요금과 무선호출요금을 10월부터 차별을 두지 않겠다"
고 밝혔다.
또 전용회선사업의 경쟁체제를 구축, 그동안 논란이 됐던 한국전력의 유
선방송 분배망 참여를 95년부터 허용할 방침이다.
윤장관은 또 오는 3월부터 컴퓨터통신요금을 30%이상 내리고 초중고교
컴퓨터 보급이 예정보다 2년 앞당겨 올해안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105년까지 총 44조원을 들여 구축할 초고속정보통신망은 올
해안에 범국가적 추진위원회와 운영전담기구를 구성하고 서울-대덕연구
단지간 시험망을 구축해 고선명 영상정보를 시범전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