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응급구조센터와 소방서가 허위 장난전화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
났다.
13일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129응급구조센터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응급
구조센터의 경우 지난 한해동안 접수한 1만3천4백44건의 신고전화 가운데
응급환자 이송 요청 1백건(0.7%) 등 관련업무가 1천1백66건인데 비해 91.3%
인 1만2천2백78건은 국교생 등 어린이들의 장난전화와 술 취한 시민들의 전
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귀포소방서는 지난해 2만8천4백27건의 신고전화 가운데 95.5%인 2만7
천1백49건이 장난전화로 나타났고 화재.구급전화는 4.5%인 1천2백78건에 불
과했다.
제주소방서는 잘못 걸려온 전화 2만2천6백93건을 뺀 신고전화 3만8천2백46
건 가운데 95.1%인 3만6천3백75건이 장난전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