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대사관 경제과는 오는 2월14,15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리는한.미경제협력대화기구(DEC) 3차회의를 준비하느라 새해초부터
연일 분주한 모습.

3차 DEC회의는 지난해 1,2차회의를 통해 선정된 의제들에 대한
진전상황을 논의하고 오는 6월 열리는 연례 한.미경제협의회에 이를
보고할 계획이다.

주한미대사관의 한 고위관계자는 DEC의 목적은 크게 규제완화와
협력증진이라고 설명하면서 "미국측은 3차회의를 통해 김영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 규제완화를 지지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언.

이관계자는 또 "한국의 행정규제가 피규제자의 의견수렴 없이
비민주적으로제정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하고 3차회의를 통해
규제제정 절차의 개선을 한국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DEC를 6월 한.미경제협의회를 통해 완료한다는 계획이나 이를
위해서는 3차회의에 이어 5월쯤에 한차례 더 회의를 가져야할 것으로 전망.

(채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