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그리고 꾸준히"(slow & steady). 영풍메뉴라이프생명보험의 기본
경영전략이다. 보험모집인에 주어지는 영업목표도 없다. 굳이 모집인의 목
표라면 1주일에 1건이다.
91년3월 출범,만3년이 다되고 있으나 점포는 서울에만 단2개(강남 종로),
여기에 출근하는 모집인은 95명에 불과하다. 이회사보다 2년뒤에 세워진 고
합뉴욕생명이 12개 점포에 2백20명의 모집인이 소속돼 있다는 것과 비교해
도 큰 차이가 난다. 영업초기 전국적인 점포망을 갖추느라 엄청난 적자를
안게된 내국신설사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경영전략이란 점에서 국내생보
업계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영풍의 김영식이사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고객의 경제적 능력,가정환경등을 고려한 설계판매를 원칙
으로 하기 때문에 소수정예주의 영업을 펼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