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경찰서는 10일 길에서 주운 주민등록증으로 공장에 위장취업해 노
조활동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황재석씨(25.서울 성동구 성수동)를 구속했다.

H대를 휴학한 황씨는 92년 7월 서울 이문동 외국어대 앞길에서 허모씨(25)
의 주민등록증을 주워 같은해 10월 허씨 이름으로 서울 성동구 화양동 (주)
아세아레코드사에 위장입사, 생산직 공원으로 근무하며 노조 간부로 활동하
는 한편 지난해 1월부터 공장에 있는 CD 음반 17장을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