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한 경영으로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시립 동부,아동병원
등 서울시 산하 7개 병원의 민영화 계획이 백지화됐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당초 공기업 민영화 대상으로 논의돼온이들
병원이 공공적인 성격이 강하고 또 특수질환자 전문병원이기때문에
민간에 소유권을 이양하기는 어렵다는 쪽으로 매듭을 짓고추진중이
던 민영화안을 철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산하 시립병원에 대해 앞으로 국고보조금을
늘리고 인력 투자를 강화, 시설을 현대화하는등 각종 지원책을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당초 시립병원의 의료 서비스 수준이 일반 병원에 비
해 떨어질뿐 아니라 만성 적자로 국고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
에 따라 올 하반기이후 민영화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우고 실무작업
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