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과대학은 오는 3월 연세대 학부 졸업생을 대상으로 의대본과 진
입생을 모집하는 학사편입제를 국내 의대중 처음 도입한다.
연세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복수전공제(학사편입제)실시"계획을 확정하
고 올 2월중 연세대 졸업생중 <>졸업 학점 3.0이상 <>수학 물리 화학 생물
학등 기초과목 이수자를 대상으로 본과 정원 1백50명의 5%내외(7~8명)를 선
발하기로 했다.
연세의대의 이번 조치는 서울의대가 빠르면 내년부터 서울대 졸업생을
대상으로의대 편입생을 모집한다는 계획아래 대학본부 및 교육부와
협의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다른의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세의대 황의호 학장은 "의학교육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인접 학문을
공부한 우수 학생을 유치하며 간접적으로는 의예과 교육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자연대 전공자뿐 아니라 인문,사회계열 학생도 응시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의대(학장 김승욱)도 최근 전체교수회의에서 내년부터 의예과 정원
1백90명중 대학입시를 통해 1백60명을 선발하고 나머지 30명은 서울대
관련학과 졸업생으로 본과1학년 진입생을 공개 모집하는 계획안을
확정,대학본부및 교육부와 협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