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외국인들이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입,증시 영향력이 크게 높아지
고있다.

8일 증권관계기관에따르면 새해들어 이날까지 6일동안 외국인들은 3천4백
5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매도규모는 3백59억원에 그쳐 이미 3천억
원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7일에는 모두 8백4만주 1천30억원의 주식을 사들여 증시전체 주식거
래량의 11.6%를 매입하는 기록을 세우기도했다.

반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은행들이 1천4백억원정도의 매수우위를 보였지
만 투신.증권사등의 매도로 금년 순매수액이 9백억원수준에 머물고있으며
증안기금도 매물을 내놓고있다.

최근 외국인들은 서울신탁은행주식을 연일 1백만주이상씩 사들이고 증권주
와 고려합섬.풍산등도 대량매입하는등 아직까지 매입한도가 남아있는 금융
주나 대형주를 집중 매입하는 양상을 보이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한국증시의 앞날에대한 낙관적인 전망과함께 한도소진종목
이 속출함에따라 아직까지 한도여유가있는 종목에대한 선취매경향도 강하
게 일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런데 7일의 외국인 주식매입량은 하루 실적으로는 지난92년11월24일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