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 특파원] 일본 정당 사키가케의 시마네현 지부설립준비위(
대표 니시코오리 아쓰시 중의원 의원)는 재일 외국인의 입당을 인정하기
로 결정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시마네현 지부설립위의 결정은 당 본부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일본의
주요 정당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규약에 외국인의 입당을 명기하고 적극적
으로 입당을 권유하기로 한 것이다. 시마네현의 움직임은 사키가케의 다
른 지방조직에도 파급될 것으로 보여 정주 외국인에 대한 참정권 부여문
제와 관련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 현에서는 현재 남북한 국적의 재일동포
와 미국인 등 14명의 외국인이 입당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