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6일 1교시 국어과목을 끝낸뒤 국어
문제가 대체적으로 평이했으나 논술문제가 까다로워 시간이 부족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객관식 문제들은 대체로 평이했으나 양비론과 흑백론에
대한 자신의 대안을 6백자로 쓰라는 문제와 신세대와 구세대가조
화를 이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라는 논술문제가
많은 생각을 필요로 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제학과에 응시한 손주영군(18.부산 양정고3)은 "지문은 교과서
밖에서 출제된 것이 많았으나 지난번 실험평가문제와 유사해 쉬웠
다"고 말했다.
또 경영학과에 응시한 권준호군(22.재수생)은 "객관식 문제들은
대부분 평이했으나 반론을 제시하고 대안을 쓰라는 논술문제가 까
다로워 시간이 부족했다"며 "많은 지문들이 연세대 대학교재에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