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31일과 신정연휴 기간 중 전국에서는 모두 1천5백3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모두 88명이 숨지고 1천9백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중 귀성.행락차량은 모두 47만3천8백42
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43만3백여대 보다 10% 가량 증가했으나 교통사고는
오히려 8.9%가 줄어들었으며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12.9%와 8.8%가 감소
했다.
특히 갓길운행에 대한 30일 면허정지 벌칙이 첫 적용된 이 기간 중 갓길운
행은 모두 59건이 적발돼 지난 추석연휴 기간의 2백30건에 비해 70%이상 줄
어들었다.
또 서울근교 눈썰매장과 스키장을 찾는 행락차량의 증가로 신갈,호법 IC
및 도농삼거리~춘천구간에서 연휴기간 내내 시속 10~20km의 심한 정체현상
을 나타냈으나 대부분의 도로에서 평균 60~70km의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