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호텔업 종합레저사업 물류사업 건자재사업 정보서비스사업등 신
규사업부문에 잇따라 진출한다.
두산그룹은 오는 2001년까지 총6조1천억원을 설비자금으로 투입키로 하는
한편 2001년도 매출액을 올해의 4조2천억원보다 5배가 많은 21조6천억원으로
잡는등 "21세기 전략 및 중점사업계획"을 확정, 23일 발표했다.
그룹 각계열사가 지난1년간 최고 경영자에서 생산직 사원까지 참여하는 워
크숍을 통해 마련된 그룹사업계획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앞으로 종합레저사업
등 10여개 신규사업분야에 진출키로 하고 각사별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종합레저사업분야에는 두산건설 두산개발을 주축으로 종합레저시설 및 스포
츠센터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실버타운 건설및 실버용품제조업에도 적극 나
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호텔업에도 참여키로 결정했다.
또 경량건축자재 PC(조립형콘크리트) 단열재등 건자재 생산에도 뛰어들 계
획이다.
물류사업분야는 두산종합식품과 동양맥주를 축으로 농수축산 체인점을 운영
하는 한편 주류3사의 도소매 직송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운수업 창고업등 종
합물류업에도 진출을 검토키로 했다.
외식사업에는 기존 KFC형태의 외식체인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케이터링사업
및 식자재공급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생수사업도 새롭게 시작한다.
두산기술원을 중심으로 공정자동화 시스템개발등의 노하우 판매하는 정보서
비스사업도 강화하며 폐기물처리업등 환경설비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간접시설 민자유치계획에 적극 참여, 주차장
터널 항만등의 건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해외사업에도 적극 나서 두산상사가 철광 규사광등 해외자원개발과 농수축
산물관련 해외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두산전자의 해외진출도 강화한다.
두산그룹은 이같은 신규사업에 3조원을 투자, 신규사업의 매출이 2001년에
는 6조5천억원으로 그룹매출의 3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