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품권이 발행되면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이를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어 선물구매행태등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백화점부설 유통산업연구소가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15-54세
남녀7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품권시행에 따른 선물구매행태조사"에서
백화점이 상품권을 발행할 경우 적극 이용하겠다(13.9%),이용할 생각이다
(60. 1%)등 긍정적인 응답비율이 73. 4%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상품권발행형태는 금액표시로 발행되기를 원하는 사람(57. 2%)이
많았으며 물품표시와 금액표시상품권을 동시에 통용시켰으면 좋겠다
(38.3%)는 의견도 상당수에 달했다.

발행액면가는 조사대상의 57. 9%가 5만원권을 가장 선호했으며
10만원권이 좋다는 응답은 30. 5%로 전체의 88. 4%가 5만-10만원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권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상품의 다양성과 구색
(30.9%)잔액환불(23.1%) 상품권구입의 편리성(20.5%)반품과 교환의
용이성(11. 9%)등의 순으로 꼽았다.

한편 백화점상품권을 선물로 받았을 경우 가장 교환하고 싶은 품목은
스포츠.레져용품으로 31. 0%의 응답율을 보였으며 캐주얼의류 (16. 9%)
남녀정장(12. 6%) 인테리어.장식소품(7. 5%) 건강식품(6.9%)순으로
집계, 연말연시 설 추석때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선물상품이 갈비.정육,
과일세트등 1차식품류 위주에서 스포츠.레져용품이나 의류쪽으로 변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