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장기복용하면 장수한다"고 알려져온 인삼이 암예방에 효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고려인삼학회가 최근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원자력병원 윤택구 박사는 지난
87년부터 원자력병원에 내원한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삼을
복용한 사람들은 그렇지않은 사람보다 암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특히 종류별로는 홍삼을 복용한 사람들의 암발병률이 가장 낮았다는 것.
또 복용 빈도와 복용기간 복용횟수가 늘수록 암발생도도 낮아졌다. 인삼
복용이 흡연과 암발생 위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기위해 폐암
구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같은 양의 담배를 피울 경우 인삼
복용횟수가 늘수록 폐암에 걸리는 비율이 낮아졌다.

이밖에 식도암 간암 위암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인삼복용횟수가 많을 수록
암에 덜 걸렸으며 암 종류별로는 환경적 요소가 관련된 암에서 인삼의
예방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