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시장 개방문제를 놓고 미국측과 막바지 협상이 제네바에서 벌어지고 있
는 가운데 농림수산부의 책임있는 고위관계자는 30일 "우리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쌀시장 개방불가"이나 현지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이를 관철시
키기는 몹시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농림수산부 고위간부가 이같은 입장을 드러낸 것은 처음으로 UR협상결과가우
리정부 뜻과는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크게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쌀개방 예외인정은 시간이 갈수록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