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한은총재는 내년경제성장률이 엔화강세와 선진국경기회복에 힘입어 6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총재는 23일 오전 고려대경영대학원교우회를 대상으로 한 "대내외경제여
건의 변화와 대응정책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예상하고 경기회
복에다 통화의 유통속도마저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빠른 시일안에 통화증가
율을 적정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나친 통화환수가 경기회복에 장애가 되는 일이 없도록 시장금리 및
실물경제동향을 감안해서 통화환수속도를 적절히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에 외자유입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면서 이로인해 환율절상(달러화
에 대한 원화가치상승)과 통화증발이 우려되는 만큼 해외투자촉진책을 마련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외자유입확대는 물가는 물론 성장 국제수지등 모든 거시정책목표
달성에 중대한 차질을 초해할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