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서 두나라는 한국군의 평시작전 통제권을
94년말까지 한국군측에 반환하고 팀스피리트훈련 중단여부 결정을 유보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현재 북한의 핵개발등 한반도내의 여러가지 안보위협상황은 물론 국제적인
환경변화등을 고려해볼때 이번 한미 안보협의회에서 얻은 결과는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결정은 자주국방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며 우리군의 독자
능력이 한층 성숙해졌음을 의미한다고 할수 있다. 내년도 팀훈련 중단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는 조치 또한 북한이 여전히 핵카드놀음을 계속하고
있는데다 국제적인 핵사찰요구에도 호전적인 자세와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매우 잘한 일이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안보환경의 변화에 우리는 더욱더 신중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할 시기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북한은 이와같이 한미간의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군사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다지도록 한것이 자신들의 어리석은 행동에서 나온 것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송준호(서울 송파구 삼전동 현대아파트 5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