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재건축사업에 2개이상의 주택건설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공동 참
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있다.
10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실시된 잠실주공아파트 1단지재건축
공사 시공사선정 투표에서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우성건설등 4개
사가 공동으로 시공권을 따냈다.
잠실주공아파트 1단지 재건축공사는 7.5~15평형아파트 5천3백90가구를 헐
고 23~44평형아파트 8천1백여가구를 건립하는 대규모사업으로 건축비만 5천
5백억원이 넘을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이에앞서 지난 9월말 시공사가 선정된 강동구 암사동 암사시영아파트 재건
축공사도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1천7백94억원에 공동으로 공사를 수주
했다.
또 지난 8월에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반포주공아파트1단지재건축공사를
,대림산업과 우성건설이 하왕2의1구역재개발공사를 각각 공동으로 따냈다.
이와함께 동아건설과 삼성건설은 봉천3구역재개발공사를 공동으로 수주,사
업을 추진하고있으며 한신공영과 한일개발도 동소문재개발구역공사를 공동
으로 따내 현재 30%이상의 공사진척을 보이고있다.
이처럼 주택건설업계에서 재개발 재건축공사를 공동 수주하는 사례가 늘어
나고있는 이유는 사업비를 나누어 부담,자본선투입에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있는데다 업체간 치열한 수주경쟁을 어느정도 피할수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되고있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사업은 일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도 위험부
담을 줄이는 방편으로 재개발 재건축사업 공동참여는 업계에서 계속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