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4.4분기중 국제금시세는 평균 온스당3백60-70달러대를 보일 것으로
메릴린치,레흐만브라더스등의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

최근 2~3년간의 금값동향에서 볼때 이는 강보합세에 해당된다. 지난
15일현재 뉴욕시장의 금11월인도물가격은 온스당 3백65.3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금가격은 7,8월 온스당 4백달러를 넘는 보기드문 초강세를 보이다가
하락,지난달 13일 3백43달러수준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4.4분기중 국제금값강세의 요인으로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변화와 시장의 풍부한 유동자금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올들어 금가격이 세계경제의 동향을 정확히 반영하는 기능을
회복했다"며,국제정세의 변화나 경기지표의 향방에 따라 활발한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금가격이 하락하던 8월말과
9월초에도 자금은 시장을 이탈하지 않았던 것이 상품에 대한 인식변화를
반영한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국제금가격의 온스당 4백달러를 넘는 초강세가
4.4분기중 거듭되지는 않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들어 금값상승을 주도한 중국의 매입은 중국정부가 취하고 있는
외환통제의 강화등 과열경기진정책으로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체적인 중국의 금수요는 3백t정도로 전년보다 20%늘어날 것으로
세계금위원회(WGC)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까지의 금값상승기에 광산업자들의 선물매도물량이 시장에
현물로 나오고 있어 유통물량이 충분한 것도 금값의 급등을 막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박 재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