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통합선거법을 통한 선거풍토쇄신에 맞춰 정당운영을 개혁하는 차
원에서 중앙당과 지구당을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비대한 중앙당을 조직개념이 아닌 의견수렴과 의사결정 기구로 바
꾸기 위해 국실로 돼있는 현체제를 위원회 중심으로 대폭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지구당개념을 폐지, 지구당을 연락사무소로 축소하고 중앙당의 지
구당운영비지원도 최소화하는 한편 시도지부도 조직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민자당은 지구당을 폐쇄하는 대신 <운영위원회>를 두고 지구당운영을 운영
위에 위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15일 "선거풍토쇄신은 중앙당운영 개혁과 동시에 이
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돈안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비대한 중앙당의축소와
지구당운영의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