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태양광 부문 수익성 악화를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태양광 부문의 수익성이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한화솔루션은 작년 4분기 18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추정했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998억원 적자에도 못 미치는 추정치다. 태양광 부문의 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을 훼손시킨 요인으로 △미국 모듈 제조를 위한 셀 수입 과정의 통관 절차 지연 및 그에 따른 모듈 공장 가동률 하락 △웨이퍼·셀 신규 공장 시운전 과정에서의 설비 트러블 발생에 따른 상업가동 지연 등을 꼽았다.조 연구원은 “셀 수입 통관 이슈는 작년 12월 해결됐지만, 웨이퍼·셀 신규 공장은 올해 1분기에도 완전 가동되긴 어려울 전망”이라며 “해당 이슈가 완전히 해결돼야 태양광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미국 기업들의 12월 감원 건수가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소비재와 금융, 소재, 산업 등 경기순환 주식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 이상 뛰면서 12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투자자 자금이 경기민감주에 몰리면서 엔비디아 애플 등 기술주는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오르지 못한 이유입니다. 게다가 시장은 내일 세 가지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먼저 12월 고용 데이터가 나오고요. 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에 대해 판결할 수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 회사 경영진과 만나 베네수엘라에 대한 투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1. 안정적인 경제 데이터아침부터 노동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음을 가리키는 데이터들이 나왔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1월 3일)는 20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000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낮은 수준인 20만 건대 초반에서 안정된 모습입니다. 2주 이상 신청한 계속 청구 건수(~12월27일)는 191만4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5만6000건 늘어났습니다.고용컨설팅업체인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가 집계한 12월 기업 감원 계획은 3만5553건에 그쳤습니다. 11월 대비 50% 감소한 수치이며, 2024년 7월 이후 17개월 내 최저치입니다. 다만 2025년 연간 감원 건수는 2024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작년 3분기 노동생산성은 연율 4.9%라는 탄탄한 속도로 확대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2023년 3분기(5.2%) 이후 가장 높은 생산성 증가율입니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하면서 국민건강보험 재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 구조가 고령화로 재편되면서 2030년에는 총진료비가 19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치매로 인한 재정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질환별 건강보험 진료비 추계 및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총진료비는 2004년 약 22조원에서 2023년 약 110조원으로 20년 사이 5배 이상으로 폭증했다.연구팀은 유병률 변화와 의료기술 발전 등 비(非)인구학적 요인을 통합 분석한 결과 2030년 총진료비가 약 189조원에서 최대 191조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질환별 지출 순위의 대격변이다.과거 1990년대까지만 해도 진료비 비중이 가장 높던 호흡기계 질환은 저출생으로 인한 소아·청소년 인구 감소와 맞물려 순위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반면 고령층 비중이 높은 순환기계, 소화기계 질환과 신생물(암)은 여전히 '부동의 상위권'을 유지하며 전체 진료비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주목할 점은 '삶의 질'과 직결된 질환들의 약진이다.근골격계 및 결합조직 질환은 2023년 4위에서 2030년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으며, 정신 및 행동장애는 8위에서 5위로, 신경계 질환은 11위에서 7위로 급상승할 전망이다.특히 정신 및 행동장애의 경우 10∼30대 청년층의 수요 확대와 80세 이상 고령층의 입원비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전 세대에 걸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분석된다.노인성 질환의 대표 주자인 치매는 재정적 부담이 가장 위협적인 수준이다.2010년 7796억원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