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 재발땐 문닫아야'..현대 정세영회장 연설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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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4,5일 이틀간 용인 마북리연수원에서 그룹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내년을 "무분규의 원년"으로 설정하는 한편 "기술의 현대, 세계의
현대"를 슬로건으로 대대적인 연구개발투자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정세영회장의 기조연설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6.29선언이후 근로의식이 해이해지고 생산성은 떨어져 국가경쟁력이
약화됐다.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싱가포르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등에
비해서는 물론이고 칠레보다도 못하다는게 WEF(세계경제포럼) IMD
(스위스국제경영개발연구원)등의 평가다.
현대그룹은 그동안 한국경제,특히 중화학공업발전의 견인차역할을 해왔다.
국민의 자랑거리였고 긍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했다. 70년대부터 매년
20~30%씩 매출및 수출신장을 기록, 국내 1위자리를 지켜왔다.
삼성이 현대보다 더 크다는 보도가 있지만 한은 상공자원부등이 국회에
낸 자료를 봐도 현대가 1위다. 긍지를 가지고 계속 1위를 지키자.
이제까지는 양위주로 성장해왔지만 앞으로는 질위주로 성장해야한다.
그러려면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해야한다. 그래서 "기술의 현대, 세계의
현대"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현대는 기술에서도 앞장서 왔다. 건설에서 그랬고 늦게 시작했지만
반도체에서도 20년이 넘는 삼성과 기술을 겨루게했다. 자동차엔진 미션을
자체개발할 수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 몇나라 없다. 반도체는 미.일.한국
뿐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기술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있는 기술에 정성만 들여서 상품을 만들었다면 고장이 안날 것이다.
고장안나는 상품만 만든다면 생산성도 오르고 현재의 2배이상
수출하는 것은 문제없다. 문제는 정성이다. 의식개혁이다.
우리 그룹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노사관리다. 지난 수년간 울산지역
노사분규는 되풀이됐으며 자율적이 아니라 경찰동원등을 통해 해결해왔다.
이로인해 우리 그룹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게 사실이다.
우리 그룹이 가장 많은 임금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노사분규가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근로자의 요구가 지나치다느니, 제3자 개입때문이라느니
하는 분석도 있으나 주 원인은 결국 노사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수있다. 노사관리가 제대로 되어있다면 제3자 개입등의
병균에 감염될리없다.
앞으로 경영자든 관리자든 인사고가에서 노무관리를 제일 중시할수밖에
없다. 지난 9월20일에 있은 대통령의 면담에서도 깊이 언급된바 있지만
또다시 노사문제가 발생하면 문을 닫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대그룹의 노사관리는 제3자의 객관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7만~8만명의
대규모 인원이 한곳에 집중돼있고 거친 쇠를 다루는 업종이 많기 때문에
사노맹등 제3자개입 가능성이 그만큼 큰게 현실이다.
노사관리는 현장 말단에서부터 관리해야한다. 말단 조반장부터 권한과
책임을 갖고 노사관리에 임해야한다.
우선 노사간 불신풍조를 없애기 위해 관리자는 언동에 조심해야한다.
회사 내용을 공개, 근로자들을 이해시키고 공장관리체제를 대졸출신에서
기능공출신으로 과감히 바꿔 나가야한다.
중역과 간부사원은 연 3~4회씩 "공장 라인타기 운동"에 참여,일체감을
조성하고 케이블TV등을 설치해 사내 홍보를 강화해야한다. 모든 분규는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제3자개입은 무조건 배제돼야 한다. 현총련은 현대계열사 노조위원장모임
이어야 하는데 그 조직속에 경인지역 노동운동가들이 대거 들어온 것이
문제다. 정부는 책임지고 제3자를 제거해 주어야 할것이다.
현대그룹이 노무관리를 잘하고 정부가 제3자개입을 없애주면 내년의
노사문제는 잘 될것이다.
투자는 일반적으로 불황기에 해서 경기가 좋을때 재미를 봐야한다.
국내에도 사회간접자본분야의 투자가 모자라므로 이분야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룹 각사가 의타심을 버리고 완전독립경영하고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경영에 임해주기 바란다는 것이다. 내년에는
노사분규가 절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기 바란다.
열고 내년을 "무분규의 원년"으로 설정하는 한편 "기술의 현대, 세계의
현대"를 슬로건으로 대대적인 연구개발투자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정세영회장의 기조연설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6.29선언이후 근로의식이 해이해지고 생산성은 떨어져 국가경쟁력이
약화됐다.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싱가포르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등에
비해서는 물론이고 칠레보다도 못하다는게 WEF(세계경제포럼) IMD
(스위스국제경영개발연구원)등의 평가다.
현대그룹은 그동안 한국경제,특히 중화학공업발전의 견인차역할을 해왔다.
국민의 자랑거리였고 긍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했다. 70년대부터 매년
20~30%씩 매출및 수출신장을 기록, 국내 1위자리를 지켜왔다.
삼성이 현대보다 더 크다는 보도가 있지만 한은 상공자원부등이 국회에
낸 자료를 봐도 현대가 1위다. 긍지를 가지고 계속 1위를 지키자.
이제까지는 양위주로 성장해왔지만 앞으로는 질위주로 성장해야한다.
그러려면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해야한다. 그래서 "기술의 현대, 세계의
현대"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현대는 기술에서도 앞장서 왔다. 건설에서 그랬고 늦게 시작했지만
반도체에서도 20년이 넘는 삼성과 기술을 겨루게했다. 자동차엔진 미션을
자체개발할 수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 몇나라 없다. 반도체는 미.일.한국
뿐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기술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있는 기술에 정성만 들여서 상품을 만들었다면 고장이 안날 것이다.
고장안나는 상품만 만든다면 생산성도 오르고 현재의 2배이상
수출하는 것은 문제없다. 문제는 정성이다. 의식개혁이다.
우리 그룹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노사관리다. 지난 수년간 울산지역
노사분규는 되풀이됐으며 자율적이 아니라 경찰동원등을 통해 해결해왔다.
이로인해 우리 그룹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게 사실이다.
우리 그룹이 가장 많은 임금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노사분규가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근로자의 요구가 지나치다느니, 제3자 개입때문이라느니
하는 분석도 있으나 주 원인은 결국 노사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수있다. 노사관리가 제대로 되어있다면 제3자 개입등의
병균에 감염될리없다.
앞으로 경영자든 관리자든 인사고가에서 노무관리를 제일 중시할수밖에
없다. 지난 9월20일에 있은 대통령의 면담에서도 깊이 언급된바 있지만
또다시 노사문제가 발생하면 문을 닫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대그룹의 노사관리는 제3자의 객관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7만~8만명의
대규모 인원이 한곳에 집중돼있고 거친 쇠를 다루는 업종이 많기 때문에
사노맹등 제3자개입 가능성이 그만큼 큰게 현실이다.
노사관리는 현장 말단에서부터 관리해야한다. 말단 조반장부터 권한과
책임을 갖고 노사관리에 임해야한다.
우선 노사간 불신풍조를 없애기 위해 관리자는 언동에 조심해야한다.
회사 내용을 공개, 근로자들을 이해시키고 공장관리체제를 대졸출신에서
기능공출신으로 과감히 바꿔 나가야한다.
중역과 간부사원은 연 3~4회씩 "공장 라인타기 운동"에 참여,일체감을
조성하고 케이블TV등을 설치해 사내 홍보를 강화해야한다. 모든 분규는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제3자개입은 무조건 배제돼야 한다. 현총련은 현대계열사 노조위원장모임
이어야 하는데 그 조직속에 경인지역 노동운동가들이 대거 들어온 것이
문제다. 정부는 책임지고 제3자를 제거해 주어야 할것이다.
현대그룹이 노무관리를 잘하고 정부가 제3자개입을 없애주면 내년의
노사문제는 잘 될것이다.
투자는 일반적으로 불황기에 해서 경기가 좋을때 재미를 봐야한다.
국내에도 사회간접자본분야의 투자가 모자라므로 이분야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룹 각사가 의타심을 버리고 완전독립경영하고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경영에 임해주기 바란다는 것이다. 내년에는
노사분규가 절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