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교재용으로 주로 사용되던 지구의가 장식용으로 해외시장에
수출되고있다.
17년동안 오로지 지구의만을 생산해온 서전지구(대표 김태희)는 올들어
초대형 지구의등 고부가가치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하고있다.

이회사는 현재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 대리점을 두고 지세도 행정도등의
다양한 지구의를 20여개국에 수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70년대까지 과학교구용으로 주위에서 쉽게 발견할수 있었던 지구의가
최근들어 격조있는 장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서전은 신시장개척을 위해
고품질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그결과 현재 국내시장의 80%를
점유하고있고 수출대상국을 다변화할수 있었다.

서전은 50여종의 지구의를 연간 13만개정도 생산해 이중 절반을
수출하고있다. 올 수출목표를 70만달러로 잡고있다. 2천5백원짜리의
저가품에서부터 1백30만원의 고가품에 이르기까지 가격도 다양하다.

지구의 제작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축적된 기술을
필요로한다. 축척에 따라 경위도가 제대로 맞아야하고 플라스틱구형에
인쇄된 필름을 정확히 부착해야한다. 그만큼 사람손을 많이 필요로한다.

김태희사장은 62년 서울대 지리학과를 1회로 졸업한 이후 기초과학의
발전을 위해 이사업만을 고집해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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