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항공협정 체결을 위한 정부간 4차회담이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에서 개최된다고 외무부가 28일 밝혔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정기노선 개설과 영공통과,이원권문제등 상호관심사
항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병우외무부아주국장을
수석으로 외무부 교통부 관계자들이,중국에서는 가덕명 중국 민항총국 부국
장을 수석으로 외교부 민항총국관계자들이 회담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도 양국은 관제이양점과 노선별 취항항공사수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관제이양점에 있어 우리측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결정한 양국간 비
행정보구역의 경계선인 동경 124도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중국측
은 동경 125도에서의 관제이양을 주장하고 있다.
양국은 노선별 취항항공사수와 관련,우리측은 최소한 서울~북경 노선만큼
은 복수항공사가 취항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중국측은 노선별로 무조건 1
개항공사의 취항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