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로 사흘동안만 장이 서는 이번주는 최근의 안정적 순환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인다. 정부의 경기부양의지가 뚜렷한 가운데 자동차
철강등 수출관련 경기 선도주들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추천하는 증권전문가
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관련종목들을 조정시마다 매수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발빠른 순환매가 일어날 경우 우량 중소형주의 단기매매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천된 28개종목중 최근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중형주 10개가 추천됐다.

<>엔고에 따른 수출증가와 내수확대로 지속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는
자동차관련종목의 추천이 두드러졌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새차종을 개발함으로써 매출과 수익성향상이 예상됐다.
아세아자동차는 기아자동차로부터 프라이드생산을 위탁받아 오는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동차산업의 경기활성화로 자동차관련부품회사들도 매출과 수익성에서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정밀은 대우자동차에 대한 부품매출이 호조
이고 자동헤드램프 업체인 삼립산업도 호주 홀덴사에 수출을 시작하는등
국내외판매가 증가세이다.

자동차및 일반산업용 고무부품 생산업체인 평화산업도 자동차관련사들에
대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자동차 조선경기의 활황,엔고에 따른 수출증가,대형건설사업의 착수
등으로 가장 탄탄한 실적호전 배경을 갖추고 있는 철강도시장 수익률이상의
투자수익이 예상되는 업종이다.

복수추천을 받은 현대강관은 원자재인 핫코일가격의 하락과 엔화강세로
수익성 호전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현대그룹에 대한
대출재개와 파키스탄 가스관공사수주등의 재료도 보유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지난주 내내 주가변동없이 거래량만 차츰 늘어나 주목받았다.
부산파이프는 원자재가하락과 국내외 매출증가로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 이회사는 강관회사중 재무구조가 가장 좋아 안정적인 투자종목으로
추천됐다.

<>중형주로서 수출호전등 영업실적 향상이 두드러진 종목의 추천도
많았다.

태흥피혁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출호조로 올매출액이 24%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경일화학을 내년에 인수함으로써 업계내의 지위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삼신은 환경운동의 영향으로 인한 원목가격 상승으로 철제가구판매의
신장세가 예상됐다. 대미수출호조 자동화시설 본격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강점으로 지목됐다.

<정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