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개관공연 '봇물'..애호인구 급증속 작품수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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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연극공연장이 잇달아 새로 생기면서 연극계에 개관기념공연붐이
일고있다.
지난15일 개관식을 가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재 소극장 예무대에 23일
부터 "최후의 뜨거운 여자들,그리고."(닐 사이먼 작 정재호 연출)가
개관기념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것을 비롯 실험극장 전용극장(18일개관)의
"사랑과 배신-두아내의 남자",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17일 개관)의
"작란",소극장 하늘땅(25일 개관)의 "하늘텬따지",연단 소극장(11월1일
개관예정)의 가족뮤지컬 "비밀모자"등 5편의 연극이 극장개관기념으로
공연되고 있거나 무대에 올려질 예정으로 있는것.
많은 연극인들은 "소극장개관기념공연이 붐을 이루고있는것은 그만큼
극장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것을 반증하고있는것 아니냐"며
"극장수는 한정돼있는 반면 연극인구의 저변확대로 관객들의 작품수요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연극활성화를 위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관공연을 갖는 이들 소극장들은 제각기 나름대로의
특징적인 개관취지를 지니고있어 연극팬들의 주목을 끌고있다.
김아라 기국서 이윤택 박찬빈 채승훈 류근혜 이병훈등 7인의 젊은
연출가들이 창립한 서울 혜화동 로터리부근의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는
다양한 실험극을 통해 사회와 문화의 호흡을 연극에 수용한다는 방침아래
개관첫작품으로 지난 17일부터 실험극 "작란"(10월31일까지)을 공연해오고
있다.
기국서 김윤미공작 기국서연출의 이작품은 죽음과 삶,TV중독을 주제로
경박하고 물거품같은 현실세계를 투영하고있다.
지난2월 "운니동시대"를 마감했던 극단 실험극장은 문화의 볼모지인
강남을 연극이 앞장서 문화의 중심지로 키워나간다는 취지로 서울압구정동
현대백화점부근 미승빌딩지하에 1백50평 2백석 규모의 전용극장을 마련,
"사랑과 배신-두아내의 남자"(아서밀러 작 박철완 연출)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작품은 한남자가 두여자와의 이중결혼생활이라는 애정행각을 통해
인간의 좌절된 꿈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과 인간사이의 끝없는 사랑의
욕구와 배신에서 생겨나는 외로운 인간의 내면을 표출시키고있다.
TV탤런트 서인석 최화정씨를 비롯 7명이 출연한다.
정신과전문의인 김유광씨가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근처에 마련한 1백
50석규모의 소극장 예는 23일부터 중년남자의 갈등을 소재로한 극단 사조의
"최후의 뜨거운 여자들,그리고."를 공연한다.
극중 주인공 바니는 자기아내밖에 모르는 가정에 충실한 40대의 중년
남자다. 그러나 단조로운 일상생활에 권태를 느낀나머지 공원에서 사귄
여자,자기식당에 자주 드나드는 여자,아내의 친구등 다른 여자를 유혹해
자기의 욕구를 채우려하지만 결국 목적을 이루지못하고 자기아내에게로
돌아간다는 내용.
김씨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갈등을 연극을 통해 해결점을 찾을수
있도록 앞으로 인간의 정신문제를 다룬 작품을 주로 무대에 올릴 계획"
이라고 말하고 "해마다 두차례씩 사이코드라마 워크숍도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동숭동 토탈갤러리 자리에 개그맨 이원승씨가 개설한 소극장 하늘땅
은 개관기념 공연으로 25일부터 토.일요일에 한해 이원승의 1인극 "하늘텬
따지"(김영무 작 강영걸 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이원승씨는 앞으로 한국적 이미지를 강조한 연극 무용 콘서트등 다양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서울 동숭동 방송통신대앞에 지하 1백50석규모로 오는 11월1일
개관예정인 연단소극장 제1관은 개관기념공연으로 가족뮤지컬 "비밀모자"
(고금석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신재섭기자>
일고있다.
지난15일 개관식을 가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재 소극장 예무대에 23일
부터 "최후의 뜨거운 여자들,그리고."(닐 사이먼 작 정재호 연출)가
개관기념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것을 비롯 실험극장 전용극장(18일개관)의
"사랑과 배신-두아내의 남자",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17일 개관)의
"작란",소극장 하늘땅(25일 개관)의 "하늘텬따지",연단 소극장(11월1일
개관예정)의 가족뮤지컬 "비밀모자"등 5편의 연극이 극장개관기념으로
공연되고 있거나 무대에 올려질 예정으로 있는것.
많은 연극인들은 "소극장개관기념공연이 붐을 이루고있는것은 그만큼
극장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것을 반증하고있는것 아니냐"며
"극장수는 한정돼있는 반면 연극인구의 저변확대로 관객들의 작품수요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연극활성화를 위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관공연을 갖는 이들 소극장들은 제각기 나름대로의
특징적인 개관취지를 지니고있어 연극팬들의 주목을 끌고있다.
김아라 기국서 이윤택 박찬빈 채승훈 류근혜 이병훈등 7인의 젊은
연출가들이 창립한 서울 혜화동 로터리부근의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는
다양한 실험극을 통해 사회와 문화의 호흡을 연극에 수용한다는 방침아래
개관첫작품으로 지난 17일부터 실험극 "작란"(10월31일까지)을 공연해오고
있다.
기국서 김윤미공작 기국서연출의 이작품은 죽음과 삶,TV중독을 주제로
경박하고 물거품같은 현실세계를 투영하고있다.
지난2월 "운니동시대"를 마감했던 극단 실험극장은 문화의 볼모지인
강남을 연극이 앞장서 문화의 중심지로 키워나간다는 취지로 서울압구정동
현대백화점부근 미승빌딩지하에 1백50평 2백석 규모의 전용극장을 마련,
"사랑과 배신-두아내의 남자"(아서밀러 작 박철완 연출)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작품은 한남자가 두여자와의 이중결혼생활이라는 애정행각을 통해
인간의 좌절된 꿈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과 인간사이의 끝없는 사랑의
욕구와 배신에서 생겨나는 외로운 인간의 내면을 표출시키고있다.
TV탤런트 서인석 최화정씨를 비롯 7명이 출연한다.
정신과전문의인 김유광씨가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근처에 마련한 1백
50석규모의 소극장 예는 23일부터 중년남자의 갈등을 소재로한 극단 사조의
"최후의 뜨거운 여자들,그리고."를 공연한다.
극중 주인공 바니는 자기아내밖에 모르는 가정에 충실한 40대의 중년
남자다. 그러나 단조로운 일상생활에 권태를 느낀나머지 공원에서 사귄
여자,자기식당에 자주 드나드는 여자,아내의 친구등 다른 여자를 유혹해
자기의 욕구를 채우려하지만 결국 목적을 이루지못하고 자기아내에게로
돌아간다는 내용.
김씨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갈등을 연극을 통해 해결점을 찾을수
있도록 앞으로 인간의 정신문제를 다룬 작품을 주로 무대에 올릴 계획"
이라고 말하고 "해마다 두차례씩 사이코드라마 워크숍도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동숭동 토탈갤러리 자리에 개그맨 이원승씨가 개설한 소극장 하늘땅
은 개관기념 공연으로 25일부터 토.일요일에 한해 이원승의 1인극 "하늘텬
따지"(김영무 작 강영걸 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이원승씨는 앞으로 한국적 이미지를 강조한 연극 무용 콘서트등 다양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서울 동숭동 방송통신대앞에 지하 1백50석규모로 오는 11월1일
개관예정인 연단소극장 제1관은 개관기념공연으로 가족뮤지컬 "비밀모자"
(고금석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신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