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관리방식의 첨단자동화 설비로 재배된 국산오이가 일본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는데 성공,오이의 대일수출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0일 충북 음성의 수출시범기술농장에서 생산한 오이
3t을 이달초 일본으로 첫 수출한 결과 국산 오이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이에 힘입어 10월부터 주당 6t씩의 오이를 계속 수출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범농장은 연간 3백t의 오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농수산물유통공사
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시범농장에서 생산되는 오이 전량을 일본
시장에 무난히 수출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수출유망품목 개발및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시범농장에 최신 자동유리 온실과 토양오염방지시설등을
갖추고 고품질 농산물의 개발및 재배에 주력해왔다.

수출오이의 가격은 kg당 2.3달러로 국내가 1천2백원보다 50%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