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기업 MCA와 돌봄로봇 개발사 미스터마인드가 AI스타 콘텐츠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스터마인드의 어르신용 AI 돌봄로봇에 유명 스타의 AI 목소리를 넣는 방식으로 협업한다. MCA는 AI로 현재의 나문희 배우, 젊어진 나문희 배우를 동시에 구현한 ‘나문희의 첫사랑’ 콘텐츠를 선보인 회사다. AI 휴먼 기술과 보이스 기술을 사용해 배우의 직접 출연 없이 영상과 목소리가 나오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MCA 관계자는 "유명 스타의 가치를 더 널리 활용해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취지에 나문희 배우가 동의해 10년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추가로 여러 스타와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MCA는 미스터마인드의 AI 어르신 돌봄 로봇 인지카드에 나문희 배우의 목소리를 AI로 생성한다. 어르신들에게 힐링스토리, 만담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미스터마인드는 AI 돌봄 로봇 제작 기업으로 치매·우울증·자살 등의 이상징후를 발견하는 어르신 말동무 인형을 개발했다. 인형은 GPT4를 탑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8243대의 돌봄 로봇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입양됐다"고 했다. MCA는 AI 어르신 돌봄 로봇에 다른 스타들의 인지카드를 계속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스타와 대화하고, 스타가 들려주는 노래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편안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다. 박재수 MCA 대표이사는 "스타는 영화, 드라마 등 대형미디어 활동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데, 스타의 AI 캐릭터는 스타가 직접 출연할 수 없는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며 "AI 캐릭터를 활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한국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야후의 이데자와 다케시 사장은 8일 "네이버 위탁을 순차적으로 종료하고 기술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자와 사장은 일본 총무성이 행정지도를 한 뒤 첫 공식석상인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그동안 라인야후는 지난달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행정지도를 받았고, 관련 대처 보고서를 제출했다"만 밝혔다.한편, 라인야후의 최대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 50%씩 출자해 설립한 A홀딩스(지분율 64.5%)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