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미국과 일본기업간의 특허권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기업들이 그동안의 수세적 자세에서 탈피,미국기업들을
역제소하는 사례도 늘고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미쓰비시(삼릉)전기는 지난 17일 특허권침해를 이유로 지난7월 자사를 제
소한 미내셔널 세미컨덕터사를 역제소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가 내셔널세미컨덕터를 제소한것은 지금까지는 보상금을 주고 특
허권 분쟁사건을 해결했으나 그동안 미국기업에 충분한 물질적 보상을 해와
더이상 손해를 볼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7월에는 일본의 NEC(일본전기) 도시바와 미국의 왕컴퓨터간에 벌어진
메모리제품에 관한 특허권소송에서 일본기업들이 승소했다.
최근 일본의 브라더공업도 미타이프라이터메이커인 스미스코로나사를 덤핑
문제로 역제소,승소한 경우도 있어 일본기업의 역제소는 앞으로 더욱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