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와 여수지역 상공인들은 물론 해당지역 시.도의회까지 나서서 유
치전을 편 현대자동차 제2공장이 광양만 율촌공단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전남도와 현대그룹에 따르면 최근 현대가 조사한 공장건설 및 입지조
건을 검토한 결과 율촌공단이 원부자재 수급이나 제품수출 등 입지조건이
영암 대불공단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나 제2공장을 율촌에 조성하기로 잠정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는 정세영 회장과 정주영 명예회장의 결재가 나는대로 최종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다음달 초순께 이를 전남도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율촌에 2백50만평을 조성해 조선과 정공 제2공장도 함께 세울 방침
이다. 현대는 이밖에도 공장터 값이 율촌보다 거의 배 이상 비싼 대불공단
에는 일부 부품공장을 유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