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가 실시됨에 따라 이 제도의 성공여부와 여러 계층간의 이해를
놓고 논란들이 벌어지고 있다.

정책당국자들은 금융실명제실시의 당위성과 내용을 설명하기에 바쁘고 각
계층들은 자기들의 이해에 따라 보완책을 마련해 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금융현장에서 느낀 심정은 모두들 요란스럽게 떠들 일이 아니고 차분히
자기의 위치에서 금융실명제하의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고 자기가 할일을
찾아 묵묵히 실천해야할 때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금융실명거래제도는
자기분야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인정받고 성공할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제도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증권회사 객장에서 여러분야의 사람들과 접하면서 느낀점은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힘든가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모두 자기의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금융실명제실시의 진정한 의미를 인식하고 이 제도의 정착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김진철(한양중권 삼풍지점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