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 등 국내 종합 가전3사가 유통시장개방 확대에
대응,전국무료 배달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8일 전국 어느 대리점에서 구입요청을 해도 원하는 지역에
무료로 가전제품을 배달해주는 "파랑새 서비스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위해 올들어 20여억원을 투자,대리점 물류센터등 전국
2천여 유통망을 연결하는 전산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했다.

이 회사는 10만원미만 소형 가전제품과 배달이 하루이상 걸리는 산간오지
및 섬지역은 이번 실시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점차 이들 제품과 지역에 대한
무료배달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에앞서 대우전자는 지난 90년부터 대리점에 물품구입 주문을 내면 3시간
내에 대우측 물류센터가 직접 배달을 해주는 "안방배달제도"를 도입,실시
하고있다. 또 설치후 24시간 이내에 불량이 발생하면 즉시 신제품으로 교환
해준다.

현재 이 제도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21개지역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점차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회사도 이제도를 실시하기 위해
전국 유통망을 연결하는 온라인망을 갖추고 택배 전문차량을 운영하고있다.

금성사도 서울 및 수도권과 부산 대구등 전국 주요 도시에있는 물류센터를
활용,고객의 주문에 신속하게 응할 수 있는 선진판매제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