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제조업체가 지난 상반기중 금융기관을 통해 차입한 자금규모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56.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제조업체 3백80개사의 올상
반기중 자금조달 총액은 8조 1천6백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9%
감소했다.

자금조달총액중 내부유보자금은 3조4천9백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8% 증가에 그쳤고 유상증자 회사채발행 차입금등 외부조달은 4조6천7백
7억원으로 29.1%감소했다. 특히 금융기관차입규모는 2조1천9백45억원으로
56.7%나 준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상반기 시중자금사정이 비교적 풍부했음에도 불구,외부조달자금이
감소한 것은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줄인데다 유가증권투자등 금융자산운용
규모를 대폭 감축했기때문이라고 대우경제연구소는 분석했다.

한편 상장제조업체의 금년상반기중 주식투자등 금융자산투자는 6백70억
원에 그쳐 전년동기보다 9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