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시.도 교육감들은 30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계열별로 분리해 연 1회 실시할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
다.
교육감들은 이날 "수능시험을 1년에 2번 실시하는 것은 일선학교의 정상적
인 수업에 지장을 주고 있어 지도교사와 수험생 모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
다"면서 수능시험의 연 1회 실시와 시험일시의 조정을 요구했다.
교육감들은 또 "수능시험을 치른 결과 인문계와 자연계간 점수차가 크게
나타날 것이 예상된다"면서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계열별 출제가 필
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지방교육 자치의 확대를 위해 교육청 소속 국가공무원을
지방직화하고 교육감에게 부교육감 임용추천권을 부여하는등 관련법규의 개
정도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