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중반 광주공장서 아시아자동차가 승용차생산에 참여한다.
기아그룹은 20일 그동안 기아자동차가 생산해오던 프라이드 생산라인을 아
시아자동차로 이관키로 했다. 이를위해 기아자동차는 제휴선인 일본의 마쓰
다, 미국 포드등과 곧 협의를 갖고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아시아
자동차도 최근 임원회의를 열어 프라이드 생산라인을 기아로부터 넘겨받는
문제를 최종 확정지었다.
이에따라 아시아자동차는 빠르면 내년초까지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의 프라
이드생산라인을 광주공장으로 이전, 내년중반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
이다. 아시아는 프라이드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생산하며 기아
는 이를 자체 상표와 판매망을 통해 판매하게 된다. 기아그룹이 프라이드
생산라인을 기아자동차에서 아시아자동차로 이관키로 한것은 오는9월부터 1
천3백cc급 신차종 "BT-57"을 현재 프라이드를 생산중인 소하리공장에서 생산
하게 돼있어 생산능력이 곧 한계에 부딪칠 전망인데 따른 것이다.